최근 한 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인터넷 채팅을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이들의 약 절반 가량의 혼외정사 경험이 있다고 한다. 프리섹스가 문화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유럽 사회에 비하면 이런 탈선은 그다지 놀라울 일도 아니지만, 우리의 문화적 잣대로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한국 여성에 비해 서구 여성들의 성욕이 왕성한 것은 아니다. 섹스 트러블로 나의 클리닉을 찾아오는 여성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자신들도 남자 못지 않은 왕성한 성욕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런 불같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익사이팅한 섹스에 대한 환상을 간직하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단지 남자들처럼 드러내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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