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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복귀 한 달 만에 칼 빼든 김정태 국민은행장 

“누가 나를 흔들어… 대수술로 환부 도려낼 것” 

이상건 sglee@joongang.co.kr
김정태 국민은행장중도퇴진설, 43일간의 입원, 음해성 e메일의 유포, 그리고 은행 복귀와 숙청을 연상케 하는 인사 단행.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현업 복귀 한 달 만에 칼을 빼들었다.



김행장은 지난 7월16일 13명의 부행장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이 중 김복완 영업본부장·최범수 전략기획본부장·서재인 전산본부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7월 초 월례조회에서 “일부 임직원들이 CEO(최고경영자)와 다른 가치관을 보이거나 조직을 혼란시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의 구조조정 또는 인사를 통해서라도 은행 통합이 한목소리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에 뒤이은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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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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