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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텍&큐리텔 부회장 

거래소 상장 성공, 4천억 부자 된 ‘뚝심 경영’ 

글 서광원 사진 김현동 araseo@joongang.co.kr,nansa@joongang.co.kr
박병엽 팬택&큐리텔 부회장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 박병엽(42) 부회장의 별명은 ‘두목’이다. ‘사람을 만나면 5분 안에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언변과 분위기 장악력이 좋은데다 사람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른바 보스형 CEO이다.



실제로 팬택계열에는 박부회장이 삼고초려 끝에 대기업에서 스카우트한 스타급 인재들이 즐비하다. LG전자에서 스카우트한 박정대 총괄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 이성규 팬택 사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쌍벽을 이뤘던 송문섭 팬택&큐리텔 사장 등이 그의 ‘간곡한 초대’에 응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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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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