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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INSIDE] ‘돈 먹는 하마’ 지구당 

月 유지비 2천만원, 선거 때면 ‘블랙홀’… 없어질지는 두고봐야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정치부장대우 kjoon@joongang.co.kr
정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4당 수뇌부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지구당 폐지에 합의했다.지구당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정치권이 없애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하고 있다. 여론으로부터 돈 드는 정치의 주범으로 손가락질을 받은 결과다. 사실 지구당은 돈 먹는 하마다. 여야에 따라, 원내냐 원외냐에 따라, 위원장 재력에 따라, 수도권이냐 지방이냐에 따라 다소의 편차는 있지만 끝도 없이 돈이 들어간다.



평상시에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려면 유급 요원이 필요하다. 사무국장과 조직·여성·청년부장과 간사(서무여직원) 등 4∼5명에게 월 평균 1백만원 이상씩을 주고, 사무실 월세·공과금, 월 1회 정도 실시하는 당원교육비 등을 더하면 1천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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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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