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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장부터 갈아야 한다 

무언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히 수출이 잘 된다고 해서 내수가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백미러만 보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외부기고자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serihsy@seri.org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수출 호황과 내수 부진으로 요약되는 최근의 경제현실이 안타깝다. 2월만 보더라도 수출은 45% 이상 증가해 초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투자와 소비로 온기가 퍼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아직도 도소매 판매가 극히 부진하고 투자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데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구들장이 깨지거나 어딘가 구멍이 막혀 있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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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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