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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 대출’ 은행 부실 뇌관 될까 

직원·대주주 등에 느슨한 기준 적용… 금리 인상으로 여신 부실화 우려 커져  

글 번역=김윤경 객원 외부기고자 짐 맥태이그 cinnamonkim@hotmail.com,editors@barrons.com
일러스트 : 박용석지난 6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드디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은행주 투자자들은 이제 각 은행이 갖고 있는 여신의 질(質)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그동안의 부실 대출 관행이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금리 인상기에 문을 닫은 은행이 수백곳에 달했다.



미국 의회 회계감사국(GAO) 조사에 따르면 특히 이들 도산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내부자들에 대한 대출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은 은행의 61%가 직원·이사·대주주 등 내부 관계자들에게 대출을 제공했고, 21%는 도산의 주된 원인이 내부자 대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내부자들에게 일반 고객보다 느슨한 대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화를 자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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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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