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정치 INSIDE : 행복한 盧대통령 

전임자와 달리 여당 과반수 확보… “여유 가지면 국정 잘 풀릴 수도”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kjoon@joongang.co.kr
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내려오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심기가 편치 않은 것 같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 반대 주장에 대해 “정권 퇴진 운동”이라며 발끈한 것이 대표적 예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은 “노대통령의 마음은 숯검정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노대통령의 의중에 정통한 측근 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이의원의 말이니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럴만도 하다. 노대통령이 지금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만한 이유는 많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55%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다. 열린우리당의 주장대로 “국정 전반에서의 정책 추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경제도 좀체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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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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