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정치INSIDE : 덩샤오핑과 박정희 

경제 발전 기초 다진 공통점… ‘천안문 사태’ ‘친일·좌익 경력’은 논란거리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kjoon@joongang.co.kr
1997년 2월19일 사망한 덩샤오핑이 생전에 어느 해안가에서 포즈를 취했다. 오는 8월22일은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탄생 100주년이다. 대륙은 찬양과 추모 일색이다. 중국 사람들이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마오쩌둥(毛澤東)이나 쑨윈(孫文)이 아니다. 바로 덩이다. 그가 인민을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지도자로 믿기 때문이다.



중국엔 지금 바람이 분다. “잘 살아 보자”다. 인민들은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럴만도 하다. 1978년의 개혁·개방 이후 2003년까지 2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4%다. 엄청난 고성장이다. 무역 규모는 세계 4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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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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