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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15%…그래도 창업한다…창업 동아리 현황은 

대학생 창업 동아리 7천명이 활동 중… IT 벗어나 생활 밀착형 아이템 많아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글 김태윤 사진 지정훈 pin21@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대학생 창업은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사진은 한 창업 박람회.유덕수 한국창업대학생연합회장정광식씨(25)는 충북 영동대학교 창업 동아리 ‘캠밸’의 회장이다. 캠밸은 포도주 생산을 아이템으로 하는 창업 동아리로, 회원 대부분이 이 대학 식품공학과 학생들이다. 캠밸은 포도 품종에서 따온 이름이다. 정광식씨는 수업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과를 ‘캠밸’에서 보낸다. 포도로 유명한 영동의 재배 농가로부터 포도를 공급받아 포도주 와인을 연구·개발하고 시장조사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캠밸은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 기능성 포도주인 ‘자일리톨 포도주’를 만든다. 하지만 아직은 주류판매 제한 때문에 학교 홍보용 정도로 소량만 생산하고 있다. 정광식씨는 “와인 시장이 커지고는 있지만 토종 포도주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시장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며 “창업에 앞서 충분한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식씨에게 창업은 이미 젊은 취기가 아닌 인생을 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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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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