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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제과 사장··· “해태 인수 다음 목표는 제과업계 1위” 

 

글 이석호 사진 지정훈 lukoo@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지금부터가 중요하죠. 두 회사를 합쳐 시너지를 내고 제과업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크라운제과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에서 해태제과 주식 100%의 실소유주인 UBS컨소시엄과 해태제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영달(59) 크라운제과 사장은 “오랫동안 해태제과 인수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국내 최고의 제품력을 가지고 있는 크라운과 해태가 만난 이상 제과업계 1위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후폭풍으로 화의에 들어간 뒤 5년 만인 지난해 8월 화의에서 벗어났으며 올 들어 해외시장 진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826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올렸다.크라운제과가 매출액에서 두 배가 넘는 해태제과를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윤영달 사장의 위기경영 덕이다. 윤사장은 화의 개시 이후 매주 직원들과 등산을 하며 팀워크와 사기를 북돋웠다. 좋아하던 담배와 골프를 끊고 낙담하는 회사 직원들과 산에 오르며 격의 없는 대화와 팀워크로 회사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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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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