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능한 한 독신의 자유로움을 맘껏 누리려는 경향 때문인지 결혼 풍속도는 만혼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아마도 성적 욕구의 처리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여성들의 프리 섹스 풍조도 알고 보면 이런 긴 독신생활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결과 자위행위를 하는 남녀가 늘어나고, 지나치게 고지식한 남성은 몽정의 빈도가 높아진다. 필자의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 남녀들을 상대로 검진한 바에 따르면 현대 여성의 절반가량은 혼전 프리 섹스를 즐긴다. 비뇨기과를 찾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이므로 전체 여성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섹스에 대한 금단의 문이 헐거워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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