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특파원 리포트]“사람이 개 앞에 무릎 꿇었다” 

개 치어 죽인 운전사들의 비애… 경제성장 속 빈부차 갈수록 커져 

외부기고자 유광종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 kjyoo@joongang.co.kr
최근 부유층의 개를 치어 죽인 택시운전사가 무릎 꿇고 사죄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베이징 시내의 택시운전사.무릎을 꿇는 것은 중국인들에겐 말할 나위 없는 수치다. 그런데 요즘 무릎 꿇은 두 명의 중국인이 화제다. 지난 11월11일과 16일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중부 안후이(安徽)성에서 삼륜차와 택시를 몰다 개를 치어 죽인 차부(車夫) 한 사람과 택시운전사가 주인공이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다’라는 말은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잘 알려져 있다. 무릎을 꿇은 사람의 처지가 요즘 중국 언론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도 이 두 사람이 개에게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