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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지분율 허위 신고가 발단… ‘규제 칼날’ 세운 도쿄 증권거래소 

“재무제표 확실하다는 CEO 서약서 받겠다” 선언 

사진 중앙포토 luckyman@joongang.co.kr
일본 도쿄의 세이부백화점. 세이부그룹은 지분율 허위 공시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몰려 있다.보통 때는 등장하는 일이 별로 없던 일본의 도쿄 증권거래소가 요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동안 증권거래법 위반 등에 대해 비교적 소극적인 제재에 그치던 시스템을 뜯어 고쳐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가 하면 문제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신속하게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도쿄 증권거래소는 내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의 대표로부터 자신들의 회사가 제출한 재무제표가 틀림이 없다는 서약을 받겠다고 나섰다. 기업 상장정보 공개 규정을 대폭 강화해 모든 1, 2부 상장기업, 그리고 신흥기업 시장인 ‘마도스’에 상장된 2,200개사의 대표로부터 결산 내용을 기재한 유가증권 신고서가 정확하다는 서약을 의무화한다. 서약하지 않을 경우 상장까지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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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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