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겸손하게 살아라 

 

외부기고자 김주현·현대경제연구원 원장 jhkim@hri.co.kr
김주현·현대경제연구원 원장권력자나 부자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기란 권력을 잡거나 부를 모으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 중국 명나라 때의 사상가 왕양명이 쓴 「전습록」에는 “인생의 가장 큰 병폐는 오(傲:오만함)라는 한 글자에 있다”라고 말할 정도다. 겸손이란 오늘날을 살아가는 정치가나 기업가에게 동일하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부를 남용하지 않고, 상대편과 타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유난히도 어려운 시기였다. 전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시기에 우리만 외톨이가 됐으며, 5%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도 체감경기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었던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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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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