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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해찬들재팬 사장… “일본열도에 고추장 ‘辛風’ 일으킨다” 

한국 소스 식품 최초로 일본 패밀리마트 입점… “올해 100억원 매출 자신” 

도쿄=서광원 araseo@joongang.co.kr
&&&변두리 식품&&&에 머물던 고추장을 공식 유통 채널인 패밀리마트에 진출시킨 김규환 해찬들재팬 사장. 뒤에 보이는 패밀리마트는 일본 번화가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선샤인남부점이다.진열대에 놓인 튜브형 해찬들 고추장지난 10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이케부쿠로(池袋)에 자리잡은 선샤인시티 내 편의점인 패밀리마트 식품 진열대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진열대 한쪽에 ‘해찬들’이라는 한글 브랜드가 선명한 튜브형 고추장이 놓인 것. 까다롭기로 유명한 편의점 매장에 입성한 이 ‘한글 상품’은 여기만 놓인 게 아니었다. 이날을 기해 일본 3위 편의점인 패밀리마트 6,300여 점포에 일제히 깔리기 시작했다.



수천 개의 상품이 즐비한 진열대에 ‘하나 더 추가된’ 상품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변화였지만 이 한국산 고추장의 편의점 진출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김이나 김치 같은 식품이 간혹 진열대에 놓이긴 했지만 소스나 조미료 역할을 하는 ‘한국산’이 편의점에 진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활과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이라고 할 만한 ‘사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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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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