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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IMF에 물어봐” 

G7, 빈곤국 부채 탕감 위해 IMF에 금 매각 요구 

외부기고자 제임스 애트우드 다우존스 기자·번역=김윤경 객원기자 editors@barrons.com
IMF가 보유 금을 매각할 경우 금값은 상당기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미 달러 약세 기조에 따라 그야말로 ‘금값’이었던 금 가격이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그런데 지난 몇 개월간은 그 원인이 달러화 반등 때문이었다면 2월 들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금값 움직임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 열렸던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회담에서 각국이 IMF 측에 빈곤국 부채 탕감을 위해 보유 중인 금의 매각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물론 금값이 조정받고 있는 두 원인이 장기적으로 존재할지는 미지수다. 달러 반등이 이어질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IMF에 대한 G7의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의구심도 높다. 특히 IMF의 금 매각 계획은 말리·인도네시아 등 빈곤한 금 생산국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데다 금 매각을 위해서는 미 의회의 승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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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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