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신바람 좀 내 보자” 

 

외부기고자 이재희·유니레버코리아 회장
대구 팔공산엔 ‘갓바위’라 부르는 불상이 있다.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 있어 지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한다. 입시철과 매달 초순이면 전국 각지에서 소원을 빌기 위해 모인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는데 우리 최고경영자(CEO)들도 한번쯤 팔공산의 갓바위를 찾아가 각자의 소망을 한 가지씩 빌어보면 어떨까.



나의 소망은 올해 내수 경기가 살아나 그 덕에 우리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듬뿍 챙겨주는 것이다.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올 들어 경기도 좀 풀리는 것 같다. 각종 경제 지표들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잘하면 올 하반기부터 우리 살림이 좀 윤택해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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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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