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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암·홍익대 경영학부 교수…‘죄수의 딜레마’ 게임 

 

외부기고자 박원암·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wapark@hongik.ac.kr
최근 원화의 대미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환율 하락은 달러화 자산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에게 치명적 손실을 안겨 준다. 원화 강세에 대비해 환위험 관리를 해 놓지 않았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일년 장사로 벌어들일 돈을 잃게 된다. 흔히 환손실은 수출기업이나 일부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를 돌파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이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중 약 65%인 1300억달러를 달러표시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원화의 대미환율이 10%만 하락해도 달러화 자산에 대한 원화 환산 손실이 13조원에 이른다. 이는 바로 국민이 지게 되는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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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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