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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감독상 ‘밀리언 달러 베이비’… 보물을 얻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늦깎이 女복서의 성공 신화 

외부기고자 이상용 영화평론가 dictee@empal.com
올해 아카데미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에비에이터’의 2강 구도로 압축됐다. 모두 할리우드의 노장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맞대결이었다. 한때 배우로 명성을 날렸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반항적인 소재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알려졌던 마틴 스코시즈가 카메라에 담기자 세월의 풍상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시상식 초반에는 스코시즈의 ‘에비에이터’가 상승세를 탔다. 캐서린 햅번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케이트 블랜킷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에비에이터’ 쪽으로 몰아갔다. 미술상을 비롯한 여러 기술적인 부문의 상을 받으면서 올해 최다 후보(11개 부문)를 낸 스코시즈 영화의 압승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뛰어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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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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