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조승연 (베스트셀러 『공부기술』 저자)의 현장체험기… “동대문시장은 제2의 뉴욕이다”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뉴욕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조승연씨는 “동대문시장은 뉴욕과 닮은 점이 너무 많아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인수해 주목받은 뉴욕 5대 상권 중 하나인 플튼 스트리트. 뉴욕 최대 어시장이다. 지난해 겨울 미국 뉴욕 거리에서는 낯익은 듯하면서도 생소하고 기이한 옷들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내가 6년 넘게 살아온 뉴욕을 떠나 파리로 갈 준비를 하던 시기였다. 비교적 오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 내게도 낯선 털모자 달린 솜 파카, 도금 체인으로 장식된 인조 가죽 치마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트의 옷들이 약속이라도 하듯 뉴욕 거리를 뒤덮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새로운 뉴욕 패션의 주인공은 ‘포에버21(forever21)’이라는, 한국의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가져다 파는 회사였다. 1980년대 초 로스앤젤레스로 이민 왔다는 이 회사의 한국인 사장은 처음에는 교민들을 상대로 옷을 팔았지만 점차 미국인들로 대상을 넓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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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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