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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ㅣ로미오와 줄리엣이 피자집에? 

리투아니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피자집을 무대로 재해석 

외부기고자 정재왈 공연평론가 jjangoo64@hanmail.net
피자집 아들·딸로 재해석한 리투아니아판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춘향전만큼이나 시시때때로 재해석되는 작품이다.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가들이 이 작품에 매달리는 이유는 뭘까.



간결한 대립구도, 애절함, 그리고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그야말로 극적이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유치한 통속성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 고전으로 칭송받는 ‘로미오와 줄리엣’도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악극 같은 통속극이었다는 게 학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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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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