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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 감소 따라…경상수지 하반기에도 안 좋을 듯 

IT 제품 수출도 빨간 불 켜져 

외부기고자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jaechul@seri.org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우리 경제의 대외부문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경상수지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경상수지는 9.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3년 5월 이후 23개월 동안의 흑자행진을 마감한 것이다. 4월의 경상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세 둔화와 외국인의 배당 지급 급증에 따른 것이다. 4월 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9% 증가에 그치며 한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만큼 부진해 상품수지 흑자를 전월의 31.1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축소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외국인들이 해외로 송금한 배당액도 24.4억 달러에 달해 소득수지 또한 21.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만성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는 서비스수지도 내국인의 해외 여행과 유학 등에 대한 지출 증가로 4월에도 9.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적자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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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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