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사무실의 위치가 서쪽이면 노사 화합에 좋아… ‘동북방 대문’은 투자보다 수성해야  

 

외부기고자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 연구가 sinmun03@hanmail.net
일러스트:김회룡·aseokim@joongang.co.kr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 연구가바람과 물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올 여름 우리는 절실히 느끼고 있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는 멈출 줄 모른다. 이런 더위의 연속을 두고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라 하고, 혹자는 지축의 변화를 든다. 만약 지축의 변화에 무게를 둔다면 풍수 이론도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한다. 우선 남북을 가리키는 방위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축의 변화 같은 큰 변혁을 우리가 몸으로 느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런 변화가 오기 전에 이미 지구는 또 한번의 ‘빙하시대’를 겪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리는 여전히 ‘풍수’가 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만사에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듯이 만물은 생로병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중 재미있는 현상의 하나가 청계천 복원이다. 청계천이 병들면서 서울 강북은 강남에 화려한 기운을 넘겨주어야 했다. 그러나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강북은 다시 옛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조치(?)들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보면 역시 때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때를 앞서 간파하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까닭을 이해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