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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불구 안정 추세…국내 경기‘저성장 터널’들어섰나  

고소득층 해외 소비 성장 발목 

외부기고자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oojong.kwak@samsung.co.kr
세일 중인 할인점.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아예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하자.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들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는 것은 내수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시장 시그널이다.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바람직한 성장 패턴은 저물가·고성장 패턴이다. 문제는 저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최근 일본식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도 바로 이러한 저물가·저성장의 고착화에서 비롯된다.



소비자물가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수를 말한다. 총 516개의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2000년 도시 가계 월평균 소비 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00분비로 산출한 가중치를 곱해 평균하여 구한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 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커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6개 품목을 이용, 작성한 지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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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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