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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이 말하는 ‘역전’ … “CEO부터 말단까지 같은 꿈을 꿔야 한다” 

‘열정’이 먼저고 그 다음이 ‘전략’ 

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지난 1972년 군산상고와 부산고의 황금사자기 대회 결승. 1-4로 뒤지고 있던 군산상고는 9회 말 기적에 가까운 응집력을 발휘한다. 선두타자 김우근의 안타를 시작으로 불붙은 방망이는 곧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일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준환의 방망이가 끝내기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역사적인 뒤집기 신화가 탄생했다.



자동 스팀 밸브 회사인 한국스파이렉스사코를 경영하는 박인순 사장은 33년 전의 역전 드라마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역전을 하려면 군산상고가 보여줬던 응집력이 중요해요. 스파이렉스사코는 77년 창업해 후발주자로 들어왔으나 88년 업계 1위가 됐습니다. 하나로 묶는 응집력이 좋았어요. 회사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지요. 그런 덕분에 17년 동안 역전을 허용치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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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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