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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의 부자 이야기 … 국민 95%, 애국자보다 부자 되기 원해 

한국 부자들의 일탈행동은 유럽·미국 등과 비교해 더 심각한 것 아니다 

외부기고자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dchan@swu.ac.kr
일러스트:김민우·salmonal@chol.com요지경 속 돈의 흐름은 세금 떼어먹는 자영업 부자들을 창출하고, 몰래 받은 돈을 숨겨 놓은 모텔의 실제 운영자인 정치가들을 울리고, 마약에서 가짜 명품으로 손을 옮기신 암흑의 주역들이 1000만원짜리 양주를 마시게 한다. 이런 분들은 ‘단명할 부자들’이다. ‘장수하는 부자들’은 엄청난 ‘노력(자제력·결단력·인내력)’과 ‘판단(승부수 던지기, 냉혹하기, 파괴 후 창조하기)’의 결과로 탄생한다.



어느 부자가 은행의 PB를 자신의 아파트로 불렀다. “이 아파트에 현찰 80억원이 쌓여 있는데 처리하기가 힘들다. 부가세를 제대로 안 냈으니 금융권 예금도 힘들고, 가지고 이민 가려니 거주지 국세청에 신고하기도 어렵고… 방법이 없겠느냐?” 세금계산서를 음료수 도매상에서 건설현장으로 보내는 무자료 거래의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낼 것의 10분지 1도 안 내고 모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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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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