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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관 쌍용차 사장 경질 진짜 이유? 

中 상하이차 장즈웨이 공동대표 “사장 자리는 도덕성과 투명경영 의지 있어야” 여운 

김태진 중앙일보 산업부 tjkim@joongang.co.kr
장쯔웨이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신임 최형탁 사장대행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쌍용자동차의 장즈웨이(蔣志偉) 부총재는 8일 긴급 기자회견장에서 공동대표인 소진관 사장을 경질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장 자리는 도덕성과 투명경영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다.



상하이차 측은 당초 소 사장의 경질 이유로 상반기 적자에 따른 효율성 제고와 국제 경쟁력 강화라고 말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다른 이유가 있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쌍용차는 상반기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에는 소폭의 영업이익(159억원)을 내고 흑자로 돌아섰다. 따라서 경영실적 부진이 일종의 원인은 됐을지언정 해임으로까지 이어질 만한 사유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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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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