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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행장 치밀하게 물밑작업 벌이면서도 그간 연막 피워 … 국민은행‘깜짝 M&A전략’화제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조용탁 ytcho@joongang.co.kr
외환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준비만 되어 있다면 인수합병 경쟁은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생각이었다. 상식적인 이야기 같지만 모든 것을 비밀로 했다. 새어나가면 남 좋은 일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강 행장은 11월 1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은행 인수 의향을 슬그머니 흘렸다. 하지만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강 행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수협상에 뛰어들면 불필요하게 협상가격만 높아져 지금에야 밝히게 됐다는 귀띔이다. 외환은행의 최대주주는 론스타(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회사, 지분 50.53% 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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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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