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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성체’ 줄기세포 경쟁 볼만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 2010년 40조원…‘황우석 파동’ 딛고 투자 기지개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줄기세포 관련 업체들이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우석 파동이 진정기로 들어서면서 뚜렷해진 현상이다. 돌파구는 ‘성체줄기세포’다. 황우석 파동 등을 거치면서 아직 묘연한 것으로 인식된 ‘배아줄기세포’보다 ‘성체줄기세포’의 경제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공식 허가한 임상시험만 150건을 넘어설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분야다.



‘배아줄기세포’나 ‘성체줄기세포’ 모두 세포치료제의 종류다. 세포치료제는 기존 의약품과는 완전히 다른 신개념 치료제다.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이 골자다. 쉽게 말해 간암에 걸리면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새로운 간을 이식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세포치료제 연구는 생체조직공학을 통해 장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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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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