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나는 이미 충분히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 경영인들이 착각 

 

여준영 PCG/프레인대표 hunt@prain. com
당신에게 절친한 친구 세 명이 있다. 어느 날 그들이 동시에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다. 누구에게 돈을 빌려줄까? 질문을 받는 순간 당신 머릿속엔 친구들에 대한 ‘평소 이미지’가 떠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 결국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갖고 있는 친구의 이미지는 사실상 ‘개인의 정체성(Personal Identity)’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친구와 긴 시간 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되었을 테고 그 ‘실제 모습’이 우리들 머릿속에 ‘이미지’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정체성이란 서로에게 실질적이고도 절대적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당신 역시 이들 세 친구의 머릿속에 어떤 식으로든 규정지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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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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