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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못 다 한 말] “시스템 경영 평가받고 싶었다” 

이명환 동부그룹 부회장이 말하는 김준기 회장의 경영 철학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컬러 TV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당시 부속품이 3000여 개가 넘었습니다. 지금은 50여 개로 줄어들었어요. 반도체 안에 시스템으로 세팅이 됐기 때문이죠.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스템을 갖추면 자잘한 인간에 대한 전횡, 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시스템에 따른 경영을 할 수 있는 거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001년 그룹 내 ‘삼성 시스템 이식’을 위해 전격 스카우트한 이명환(62) 부회장. 그가 최근 윤리경영에 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담은 『윤리경영과 지원 시스템』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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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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