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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의 펀드 탐방] “오너 된다는 느낌으로 종목 선정” 

운용 전문가에게 듣는다⑬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가 대표 상품 … 가치주 운용 규모 국내 최대 

이용택 편집위원 lytak@joongang.co.kr
신영투신운용은 가치주 펀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다. 주식운용자산의 90% 이상을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가치주의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는다. 운용 성적도 좋은 편이다. 대표 펀드라고 할 수 있는 신영마라톤 펀드는 지난해 100% 가까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다는 평이다. 신영투신운용은 2004년 말 1조7000억원이던 수탁액이 현재는 3조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신영투신운용 허남권 주식운용본부장은 증권가에서 알아주는 ‘가치투자 전문가’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신영증권에 입사해 상품 운용을 하며 가치투자를 배웠고 신영투신에서 10년 가까이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며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가치투자 경력이 7년 이상 되는 펀드매니저들로 구성된 팀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가치투자는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한 뒤 이 종목이 오를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투자기법”이라고 정의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춤추는 주가를 보면서도 종목에 대한 믿음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실천력이 가치투자의 성공 열쇠라고 말한다. 허 본부장은 “일본·중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한·중·일 가치주에 분산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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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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