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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땅의 힘으로 냉ㆍ난방 거뜬 

지열 히트펌프 보급 확대 … 공해 없는 대체 에너지로 각광 

강병철 중앙일보 기자 bonger@joongang.co.kr
▶지열 히트 펌프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각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체 에너지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지열을 이용해 어떻게 냉방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개념도다.고유가로 인해 대체 에너지 활용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 대체 에너지인 지열(地熱)을 이용한 냉·난방 기술이 미국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열 에너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축적된다. 지구 중심부에서는 방사성 물질의 붕괴로 섭씨 4000도에 달하는 에너지가 생성된다. 또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는 태양열의 46%가 지표를 통해 땅 속에 저장되는데 이는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500배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한다.



지열은 지하 15m 기준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연중 내내 13~15도를 유지할 만큼 온도 변화가 거의 없다. 게다가 저온의 지열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지열 히트 펌프도 상용화되면서 지열 에너지 사용이 더욱 쉬워졌다. 히트 펌프를 이용하면 여름철엔 대기 온도보다 10도 정도 낮은 지하수 또는 지열을 뽑아 냉방으로 쓰고, 겨울에는 역시 대기 온도보다 10~20도 높은 지열로 난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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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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