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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사이라면 큰 걸 바라지 마라 

신용 쌓여야 장기 거래…세 번 에누리하는 짠돌이 기질 

박만봉 나고야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
버블 붕괴 후 일본 경제는 10년 이상 불황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다. 그때부터 주목을 받게 된 것이 ‘나고야식 경영’이다. 일본에서 ‘나고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상은 오로지 근검절약을 중시해 구두쇠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또 도량이 적은 경영자나 놀 줄은 모르고 일에만 매달리는 것도 나고야의 특징 중 하나다.



사실 나고야의 경영자는 순수하게 제조업자와 상인의 도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한 구매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윤을 크게 하려는 것일 뿐이다. 또 섣불리 유행을 따라가려 하지 않고 추세를 진지하게 검토한다. 가능하면 빚을 지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하려는 경향도 강하다. 이 하나하나를 착실하게 실행하는 이들이 나고야의 경영자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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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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