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양재찬의 프리즘] 열 중 둘은 20년 넘게 살다 ‘안녕’ 

이혼의 사회경제학 

양재찬_편집위원 jayang@joongang.co.kr
5월은 가정의 달, 21일은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다. 함께 쇼핑 나온 부부는 무슨 생각을 할까? 한 백화점이 조사해보니 남편은 “합리적 쇼핑을 위해 내가 필요해”라고 내세우는 반면, 아내는 “든든한 짐꾼, 운전기사가 있어 좋아”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님’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노래도 있지만 오늘도 하루평균 343쌍이 이혼장에 도장을 찍고 제 갈 길을 간다. 그 아픔이 어디 당사자뿐인가. 매일 341명의 어린 자녀 가슴에 멍이 든다(지난해 이혼건수 12만5000건으로 환산). 지난해 이혼 부부의 60.7%가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둬 이를 합치니 12만4300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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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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