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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재는 ‘다른 자’있지요” 

이상범 장미라사 수석 재단사
34년 간 VIP 양복 만들어…감각 단련하려고 한밤에 눈길 걷기도 

서광원 기자 araseo@joongang.co.kr
서울 신문로 삼성생명 빌딩 지하 공간은 이른바 스타일리시한 점포들로 가득하다. 점포들의 이름 또한 ‘국제적’이다. 그런데 이 공간 한쪽에 눈길을 끄는 점포가 한 곳 있다. 1950~60년대 양복점을 의미했던 ‘장미라사’다. 왠지 국제적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요즘 말로 하자면 ‘촌스러운’ 이름이다.



이런 느낌은 한 시간만 그 앞을 서성거려보면 안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그 앞을 지켜보고 있었더니 역시나 다양한 반응이 일어났다. 특히 몇몇 젊은 커플이 지나치며 자기네들끼리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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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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