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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마르크스는 아직 죽지 않았다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1000쪽짜리 역사책은 보기만 해도 압도된다. 이념의 역사라면 더하다. 그럼에도 값이 5만원이나 하는 이 책 『미완의 기획, 유럽 좌파의 역사』는 발간 한 달 만에 3쇄를 찍었다. 척박한 출판계 현실에 비춰보면 보기 드문 일이다. 출판사 측은 “이념의 시대가 이미 끝났다거나 끝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이념은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아닌 게 아니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총선을 앞둔 요즘 또다시 이념 얘기가 나온다. 공천에서 떨어진 일부 후보는 “좌파의 모략”이란 말을 하고, 정권을 잡은 일부에서는 “좌파 정부의 공공기관장은 임기가 남았어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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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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