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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위기설 잠재울 비책 뭘까 

박삼구 회장의 깊어가는 고뇌
대형 M&A가 그룹 유동성 문제의 원인 … 고강도 자구책으로 정면 돌파 시도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초대형 M&A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단 2년여 만에 재계 순위 8위로 끌어올린 박삼구 회장. M&A 귀재라 불리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가 ‘유동성 위기’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그의 고뇌도 깊어만 간다. 박 회장의 M&A 전략은 ‘승자의 축복’일까, ‘승자의 재앙’일까.7월 31일 오후 5시, 여의도 CCMM빌딩 12층.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의 합동 기업설명회(IR)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그룹의 유동성 위기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은 일제히 “위기는 없다”며 시장에 떠도는 유동성 위기설을 일축했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도 “현 상황을 위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합동 IR을 통해 시중의 온갖 소문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시장의 우려가 단순히 기우에 불과하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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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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