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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 못잖은 브랜드 만들 것” 

윤상철 로토코 대표 

남자들은 옷을 사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 20~30대는 자신을 꾸미는 데 관심이 많다. 남성용 화장품이 나오고, 남성 패션 브랜드가 하루가 다르게 생기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로토코도 그런 남성들의 패션 욕구를 읽은 곳이다. 2006년 10월 설립한 신생 온라인 패션몰이지만 회원이 15만 명, 하루 방문자가 3만 명에 이른다.



회원 중에는 로토코의 스타일은 물론 로토코 디자이너와 모델을 추종하는 매니어 층도 두텁다. 이런 사람들은 인터넷에서는 ‘로토키스트’라고 표현할 정도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은 40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사이트를 오픈한 지 불과 5개월 만인 지난해 3월에는 포털사이트 남성 쇼핑몰 검색 1위에 올랐고, 지난해 5월에는 온라인 남성 쇼핑몰 중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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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호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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