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과잉성취 욕구자는 지름길만 택해 

나쁜 천재가 회사 망친다
단기 실적만 노려 소통은 뒷전 …‘얼마나’보다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 

좋은 천재가 회사 전체를 먹여 살리지만 나쁜 천재는 회사를 망칠 수도 있다. 천재로 추앙받았던 월스트리트의 금융인들은 결국 욕심만 챙기는 ‘나쁜’ 천재에 불과했음을 보여줬다. 고액 연봉 잔치를 벌이며 복잡한 금융공학 뒤에 숨어 있던 이들은 자신의 회사를 위험에 빠뜨렸고 다수의 투자자를 울렸다. 헤이그룹 메리 폰테인 R&D센터 소장은 “최고경영자(CEO)는 나쁜 천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인재관리 컨설팅 회사인 헤이그룹의 메리 폰테인 R&D센터 소장은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곧 은퇴를 앞둔 한 CEO의 전화였다. 30여 년 컨설팅업계에 몸담은 노장의 컨설턴트인 폰테인 소장은 미국의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몇 차례 컨설팅한 경력이 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마크 오만 웰스파고은행 부행장(EVP)이었다. 웰스파고은행은 최근 미국 내 4위 상업은행인 와코비아를 인수함에 따라 씨티그룹을 4위로 밀어낸 곳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63호 (2008.11.25)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