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검붉게 솟구치는 힘찬 여성의 힘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강렬한 분노와 결단력 표현 … 서양 미술 역사상 첫 여성 화가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아이로니컬하게도 인간의 정신적 자유를 생명으로 삼는 예술계에서조차 여성을 차별한다. 예술계는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고 창조하는 능력 때문에 남성보다 예술 창조에 열등할 수밖에 없다는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워 여성을 과소평가해왔다.



이런 고정관념은 최근 불거진 신윤복의 성 정체성 논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윤복을 여성이라고 상상하는 것조차 ‘얘기하기 낯부끄럽다’는 어느 전문가의 강한 비판은 뛰어난 능력을 지닌 화가는 여성일 수 없다는 생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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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호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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