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한진의 월남 진출은 조중훈 전 회장의 결심에 따라 추진된 것이고, 조중건 전 부회장은 상무로서 현지 안착을 위해 모든 것을 걸다시피 하면서 동분서주했다.
조중훈 회장의 자서전 『내가 걸어온 길』에 보면 남덕우 전 총리가 ‘재벌의 이른바 문어발식 경영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기업 형태에서 한진만은 예외였고 전문화 기업집단’이라고 평가한 부분이 나오지만 조 회장의 생애가 육지든 하늘이든 바다든 오직 ‘길’을 정복하겠다는 일념으로 질주해 온 것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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