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비정규직 대란 바라만 볼 건가? 

‘실업예정자’들 눈물의 대학 졸업식 

양재찬 이코노미스트 편집위원·jayang@joongang.co.kr
졸업 시즌이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재학생이 노래를 부르면 졸업생이 화답하고, 노래가 끝날 무렵이면 울음바다가 되었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보기 어렵다.



정이 흐르던 모습 대신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은 졸업식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대학가에선 희비의 쌍곡선이 교차한다. 졸업을 미루는 ‘NG(No Graduation=졸업유예)족’으로 버티는 것도 1~2년이지 결국 직장을 잡지 못한 채 학사모를 쓸 수밖에 없는 대학 졸업반 학생들은 스스로 ‘실업예정자’ ‘졸업 백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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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호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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