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逆샌드위치’로 불황 넘는다 

고가의 일본, 불신의 중국의 대안은 한국 상품과 기술 일시적 환율 효과 그치지 않게 해야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이 ‘메이드 인 코리아’ 새 경쟁력 

1997년 외환위기 직후 한국은 ‘넛크래커 가설’로 더욱 의기소침해졌다. 가격은 중국에, 품질은 일본에 밀린다는 사실은 그 후 10여 년간 한국 경제의 불치병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그 가설에 대한 뒤집기가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역샌드위치론’. 그것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인가?
'물이 반밖에 없다.’ ‘물이 반이나 남았다.’ 어떤 말이 참일까? 난센스 퀴즈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 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목마른 사람에겐 ‘반밖에’ 안 남은 것이고, 방금 물을 마시고 난 사람에겐 ‘반이나’ 남은 것이다. 현실은 ‘반’이지만 인식은 ‘반이나’와 ‘반밖에’로 나뉜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기인 요즘 일부에서는 비관론을 한 번 뒤집은 ‘역샌드위치 가설’로 한국 경제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11년 전 외환위기의 먹구름이 드리웠을 때 한국인을 더욱 주눅들게 만들었던 샌드위치론은 중국의 가격경쟁력, 일본의 품질경쟁력에 한국 제품이 설 자리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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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호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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