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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능력 떨어진 것이 문제 

“현금흐름 보상 비율 급락하고 수익성 악화 … 일부 대기업 CDS프리미엄 동유럽 국가 수준”
대기업 자금난 어떻게 봐야 하나?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톱클래스급 대기업이 도산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은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도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은 외부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 및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



대기업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었다. 단기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악화돼 단기지급 능력도 낮아졌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심각한 불안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재무건전성이 낮은 기업의 채무 감내 능력이 약화되면서 도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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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호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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