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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KT 후폭풍 주의보 

“신사업 동력 아직 미흡…SK·LG와 결전 부담”
‘KT+KTF’ 매머드 합병, 그 이후 

손재권·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KT가 1일 이동통신 자회사 KTF를 합병했다. KT는 KTF를 합병하면서 자산 24조원, 매출 19조원의 거대 통신사업자가 됐으며 단숨에 재계순위 10위로 뛰어올랐다. 거대 통신사업자 통합KT에 거는 기대와 우려 모두 크다. 매머드급 합병이 통신산업, 나아가 산업계 전반에 미칠 후폭풍은 과연 무엇일까?
KT와 KTF의 합병은 한국에서 정보통신(ICT) 산업이 시작된 이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사건이다. 과거 한국통신공사에서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동통신 자회사를 분리(한국이동통신은 SK그룹에 매각돼 SK텔레콤으로 변화)시키고 남은 회사가 KT란 점에서 그러하다.



이동통신 사업을 떼냈던 KT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으로 다시 이동통신 사업에 진입한 이후 13년 만에 유선과 무선 통신사업을 합쳤다. KT는 그러나 ‘한국 정보통신의 역사’를 운운하며 과거를 회상할 여유조차 없이 스스로 만든 대회전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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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호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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