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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금맥을 찾다 

新고물상 이야기
“양질의 침전물 1kg에서 금 100g 추출 … 폐전자제품 재활용하면 수천억 가치 창출” 

이윤찬 기자·chan4877@joongang.co.kr
신(新)고물상이 뜬다. 폐전자제품, 하수 또는 폐수의 침전물에서 금맥을 캐는 사람들이다. 버려진 휴대전화도 이들의 손에만 들어가면 금으로 탈바꿈된다. 녹슨 가위를 들고 폐품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던 고물상의 화려한 진화다. 그러나 이들의 눈부신 활약상에 마냥 들떠선 안 된다.
# 버린 냉장고 한 대 3만원



쿵! 쾅! 또다시 쿵쾅! 난타 소리가 귀청을 울린다. 직원 25여 명이 망치로 폐냉장고를 부수는 소리다. 냉장고는 삽시간에 선반·폐전선·모터·기판·냉각기 등 20여 개 부품으로 쪼개진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에선 하루 800대의 냉장고가 이처럼 산산조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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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호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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