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이게 바로 당신 모습이야” 

에릭 피슬 ‘침대, 의자, 춤, 관찰’
포스트 모더니즘 형식으로 그려낸 ‘사생활’ … 성적 욕구 정면에서 까발려 

전준엽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역설이 지배하는 시대다. 빠르고 편리하게 소통하려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고립되고 정서는 단절된다. 얼굴을 맞대지 않고도 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인터넷 공간에서 우리는 무한한 자유를 느끼는지 모른다.



이처럼 고독까지 즐기는 현대인에게 개인의 공간, 취향, 행위 같은 것들은 가장 중요한 이슈다. 지난 세기 중·후반을 넘어서면서 종교, 철학, 왕권, 이념 같은 절대 가치는 무너지고 대신 다양한 가치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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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호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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