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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더 빛나는 ‘자산 名醫’<명의> 

글로벌 경제 위기에 고객 이탈했지만 믿음은 여전
호화 서비스보다 특화·차별화로 실속 중시 

최은경 기자·chin1chuk@joongang.co.kr
웰빙(Well Being)만큼 익숙해진 단어, PB(Private Banker). PB는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무설계사를 뜻한다. 은행·증권사·보험회사에서 활동하는 PB가 지난해 1만 명을 넘었다. 대상 고객의 범위 또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렇듯 무섭게 커 가는 PB시장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주춤했다. 수익률 하락, 무너진 신뢰 등 화살이 빗발쳤지만 ‘궁합’을 잘 맞춰 위험을 피하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는 PB와 고객도 있다. 위기를 겪으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 금융시장은 이 위기를 지나면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위기에 더욱 능력을 발하는 PB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이들이 권하는 하반기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달라질 금융 환경에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할 대한민국 대표 PB 452명을 소개한다.
우리투자증권의 권현자(여·40·차장) 프라이빗 뱅커(PB)는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지점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역 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대역 지점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에 새로 지어진 시니어타워 더클래식500이 3월에 입주를 시작해 잠재 고객이 많이 늘었다. 권 차장이 담당하는 고객 중 상당수는 그를 따라 건대역 지점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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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호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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