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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꿈꾸는 다크호스 

‘혁신의 현장’? 성도크레인스
설립 후 4년 만에 매출 400억원 예상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청 공동기획 

김태윤 기자·pin21@joongang.co.kr
항만이나 자동차 공장, 조선소에 가면 빠짐없이 거대한 철골 구조물을 보게 된다. 크레인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 강국으로 성장할 때 묵묵히 중력과 싸움을 벌여온 크레인은 어찌 보면 한국 경제의 공신이다. 성도크레인스는 조선·제철·자동차 산업용 크레인을 만드는 회사다.
성도크레인스는 이름도 생소한 호이스트 크레인(Hoist Crane),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 크랩 크레인(Crab Crane), 골리앗 크레인(Goliath Crane), 집 크레인(Jib Crane) 등 각종 크레인을 설계·제작한다. 이 회사는 8월 10일 설립 4주년을 맞았다. 신생티를 못 벗은 업력이지만 성도크레인스는 이미 업계의 다크호스로 성장했다.



설립 이듬해 20억원을 찍은 매출은 지난해 250억원으로 늘었다. 계열사인 성도중공업, 중국에 있는 옌타이성도유한공사를 합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360억원을 기록했다. 노영민(41) 대표는 대학 졸업 후 11년간 부친이 운영하는 성도기계라는 중소기업에 근무했다. 성도기계는 화물을 들어올리는 장치인 호이스트 같은 크레인 구성품 제조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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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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